두산! 정말 리빌딩이 필요하다! 정보 및 단상 - 야구 (베어스)



오늘은 야구가 쉬는 날이기에 곰곰히 생각해보고 몇자 적습니다. 이 블로그는 야구 블로그는 아니지만...^^

두산은 현재 6위죠. 뭐 현재 전력으로 6위라는 것은 분명 놀라운! 점도 있지만 7위가 훗날 전설이 될 것이 분명한 Fe의 LG이고 8위가 답이 안 나오는 롯데이니 만큼 놀라운 것도 아닙니다.

거두 절미하고, 두산의 현재 문제는 누가 보아도 공격력이죠. 리그 중상위권의 방어율과 선발 5인방이 모두 리그 40위권에 드는 방어율을 가지고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6위라는 성적이 증명합니다. 리그 최 하위의 장타율과 7위의 타율은 동주곰의 공백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더욱 안타깝네요. 두산 타력의 전성기때 고작 6번을 치던 안경현 선수가 지금 부동의 4번타자라는 것으로도 두산 타격의 현 주소가 더욱 실감납니다. 물론 저도 존경하는 선수이고 두산의 차기, 혹은 차차기 감독으로 확실한 분이기에 더욱 아쉽습니다. 요새 몇몇 신인 선수가 눈에 띄이기는 하지만 (이종욱-고영민 선수 등) 그래도 평균 나이가 워낙 높기에 더더욱 리빌딩의 의지를 보여야 할 때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왕지사 4위권 이상을 목표로 하기는 불가능한 올 시즌이기에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해 보았으면 합니다. 두산의 에이스인 리오스 선수를 카드로 쓰는 것이죠. FA가 되는 박명환 선수와 김동주 선수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지금이라도 확실한 미래의 클린업트리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만약 트레이드가 가능한 팀이라면 LG가 유력하겠죠. 팀 방어율 부동의 최하위기에 리오스같은 잠실 에이스 - 이닝이터는 분명 효용가치가 있으리라 생각되며 LG의 유망한 신예와의 카드로도 적합하리라 판단됩니다. 기아의 이용규 선수가 무척 탐나기는 하지만 기아에서 내줄리도 없고....

또 한명의 용병인 랜들 선수는 현재의 가치는 그다지 높지 않은 만큼 두산에서 안고 가야 한다 보이고요. 두산에게는 레스라는 또 한장의 용병 카드가 있기에 더욱 더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미래의 좌완 에이스 전병두 선수와 교환한 리오스이기에 당장은 아까울 수 있어도 향후 3~5년을 내다보는 팀 구상에서는 분명 젊은 강타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보다 신인 선수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갔으면 하네요. 지난 주중 SK전은 위닝시리즈로 가져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까운 패전을 하였지만 최소한 일요일 경기는 제가 보기에는 진작 포기해도 무방한 게임이었으며, 이러한 경기에서 신인 투수와 야수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돌아갔어야 한다고 보였거든요. 물론 8회까지의 1점차 승부는 포기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지만 현실은 직시해야죠.

아울러 현 코칭스탭의 개편도 필요하리라 보입니다. 투수쪽이야 워낙 잘 해 왔고 실적이 증명하고 있지만 타격쪽은 아무래도 많이 부족하다 느껴지거든요. 최훈재 타격코치님의 정성과 노력은 잘 알겠지만 프로이기에 결과에 따른 인사이동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생각되네요. 이 타격의 침체는 1~2년 동안의 결과가 아니라 이미 예상된 것이기에 더더욱 그러하고요. 그동안이 사실 이상한 것이었죠...

뭐 팬으로 몇자 적긴 했지만 감독님이 알아서 더 잘 하시리라 생각되긴 합니다. 시즌 초의 강동우 선수의 영입같은 작품은 분명 의외였지만 반가운 일이었고요. 하지만 현재 두산의 타격은 내부 인원으로는 최대한의 결과를 끄집어 내고 있다고 보이기에 미래를 위해서라도 조속한 결단이 있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언제까지 안경현 선수와 장원진 선수, 전상렬 선수를 보고 응원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문희성 선수를?

덧글

  • 작은울림 2006/05/16 02:13 #

    마아, 두산도 두산이지만 롯데는 참말로 못봐주겠습니다.....;;;
  • Y_Ozu 2006/05/16 06:31 #

    리오스의 레벨로 볼때 트레이드 카드로 삼는다면 LG 신인급 타자 2명 정도는 요구해야겠죠.(박병호+이성열 정도?) 사실 리오스같이 훌륭한 선수를 떠나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 acrobat 2006/05/16 08:14 #

    리오스로 중심타선급의 국내 타자를 데려오는건 무리입니다. 작년 기아와 두산 사이에 트레이드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최하위가 굳어진데다 리오스에 준하는 외국인 투수를 미리 찍었놨던 기아와 투수력으로 우승을 노리던 두산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었죠. 당시에는 윈윈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두산이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두산이 좀 아쉽게 된거죠. 그런데 작년 리오스랑 트레이드된 선수는 바로 당시 두산에서 전력 외였던 전병두였습니다. 저는 전병두의 가치가 요즘 왜 이렇게 높게 평가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작년 전병두는 1군에도 거의 등록되지 못했고 데뷔년도의 활약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명목상으로나마 기아는 김주호까지 끼어넣었으니, 당시 트레이드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로는 가장 가치가 높았던 리오스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의 밑그림이 대충 보이죠.
  • acrobat 2006/05/16 08:14 #

    리오스가 작년 가장 트레이드가치가 높은 외국인 선수였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플레이오프 가능권 팀들 중 SK와 두산은 외국인 투수 2명을 쓰고 있는 팀이였고, 두 팀 모두 부상 혹은 부진으로 선수를 교체해야 할 입장이었다. 2. SK와 두산 모두 비교적 넓은 홈구장을 사용해서 광주에서 부진했던 리오스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컸다. 3. 당시 물밑에서 SK와 두산간의 경쟁이 붙었다. (뜬금없이 철감독의 엘지까지-_-) 4. 당시 기아는 시즌을 접으려는 상황이었다. 외국인 선수를 트레이드해오는데 당시 전력외라고는 하지만 전병두'씩이나' 퍼준 이유는 여기에 있죠.
  • acrobat 2006/05/16 08:16 #

    현실적으로 국내 야구에서 트레이드 매물로서의 외국인 선수가 가질 수 있는 가치의 최대치는 저 정도입니다. 게다가 리오스의 실력이야 국내 최상급이지만 트레이드 매물로서의 가치는 작년보다 확연하게 떨어집니다. 팀별 보유수 2명 제한과 자유계약제, 제한이 없는 선수교체 등의 규정이 있는 상황에서 리오스로 데리고 올 수 있는 타자는 주전이 가능한 외야수 정도입니다. 대충 집어서 올해 두산으로 온 강동우 정도란 이야기이죠. 현재 두산 타선에 강동우급이 한 명 더 있다고 생각해 봐도 별로 나아보이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젊은 타자들 중 최상급의 가치를 갖고 있는 이용규나 박병호, 이성렬이라니요...이들을 데려오려면 '군문제가 해결된' 이혜천 정도는 줘야 합니다
  • acrobat 2006/05/16 08:16 #

    게다가 트레이드할 팀도 마땅치 않죠. 리오스를 데려가려면 '투수진에 문제가 있는 상위권팀'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그런 팀은 삼성 정도. 하지만 대구구장에서 리오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더군다나 삼성에서 대신 누구를 데려올 수 있을까요? 고작해야 김대익 정도일 겁니다. 투수력이 가장 아쉬운 엘지는 현재 하위권이어서 굳이 국내 유망주를 주고 외국인 투수를 데려올 이유가 없을뿐더러, 전통적으로 두산과 엘지는 서로 트레이드를 안 한다고 암묵적으로 약속한 사이입니다. 두 팀 사이에 있었던 가장 최근 트레이드는 강혁의 두산 입단시 무마용으로 류택현과 김상호를 현금트레이드한 것 정도이지요.
  • acrobat 2006/05/16 08:16 #

    자꾸 리오스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두산은 현재 다른 한 손에 레스라는 카드를 쥐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두산에서 타선을 보강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랜들을 포기하고 외국인 타자를 데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트레이드는 실익면에 별 메리트가 없다고 봅니다. 구자운, 정성훈, 노경은 등의 투수가 돌아오는 내년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를 한 명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고 보지만...글쎄요. 이것도 김동주와 홍성흔을 못 잡으면 말짱 헛것이죠. 김선우만 와준다면 미련없이 랜들은 포기하겠습니다만...;;;
  • 마르스 2006/05/16 09:05 #

    엘지야말로 어떻게 좀 안될까요. T.T
  • 석원군 2006/05/16 09:22 #

    LG와 롯데의 잠실대첩이 오늘부터 시작이군요. 두둥!
  • Y_Ozu 2006/05/16 10:24 #

    acrobat/ 대체로 동감입니다. 박병호+이성열은 나이로 보나 가능성으로 보나 지나친 요구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다만 두산의 입장에서도 그정도의 댓가가 아니라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안정된 1선발인 리오스를 내놓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에서 한 말이죠. 다만 두산과 같은 규모의 구장을 쓰는 LG가 남은기간동안 투수진의 완전 붕괴로 01시즌 중반까지와 같이 극단적인 상황(창단 이후 첫 꼴찌의 위기)에 빠진다면 당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슬러거형 타자를 내놓고 두산과 교섭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 Y_Ozu 2006/05/16 10:32 #

    그나저나 랜들은 두산 입장에선 참 계륵이로군요. 그리 나쁜 투수는 아니지만 이닝이터도 아니고 WHIP도 평균자책에 비해서는 항상 높은 투수라서 보고있으면 항상 아슬아슬하다고나 할까. 타선에 여유가 있다면 랜들의 입지도 불안하지 않을텐데 타선의 문제가 워낙 심각(제가 보기엔 80년대 OB 시절의 소총타선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하다보니 팬들 입장에서도 자꾸 랜들의 자리에 눈이 가는것 같습니다.
  • hansang 2006/05/16 14:32 #

    작은울림 : 그야말로 안습이죠.
    Y_Ozu : 박병호 + 이성렬이면 쌩유!
    acrobat :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어차피 지금보다야 시즌 중반 이후가 되어야 좀 더 가치는 높아지겠지만 지금은 좀 아닌것도 사실이죠.
    마르스 : Fe 경질이 최우선....이겠죠. 야구가 아니라 개구더라고요.
    석원군 : 롯데 화이팅!
    Y_Ozu : 그래도 랜들은 안고 가야죠. 랜들대신 데려올 수 있는 타자는 없고... 용병은 로또고...
  • marlowe 2006/05/16 17:20 #

    저 아가씨는 두산 곰순이(?)인가요? 브라이스 인형 같군요.
    예전에 읽었던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미/일 추리소설이 떠오르네요.
    둘 다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다뤘던 걸로 기억합니다.
    혹시 아시는지요?
  • hansang 2006/05/16 21:49 #

    marlowe :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읽어보진 못했습니다...ㅠ.ㅠ
  • 석원군 2006/05/17 01:15 #

    그 책을 받아가신다고 하고는 아직도 ㅋ 정말 한번 뵈어야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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