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발 끝나줬으면 하는 만화들 Comic Review - 기타

1. 맛의 달인 :
맛의 달인 96
카리야 테츠 글, 하나사키 아키라 그림/대원씨아이(만화)

드디어 국내에도 100권을 돌파하는 만화가 나오겠네요. 이제 96권이니.... 하지만 지로와 유우코의 결혼, 우미하라의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모드 돌입 이후에는 애시당초 이 만화가 왜 계속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지루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좋은 음식으로 인간관계, 사업, 결혼 등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간다는 억지스러운 설정의 설득력 역시 제로가 된지 오래이며 이젠 일본 맛기행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6시 내고향" 같은 음식소개 가이드북으로 전락해 버렸을 뿐입니다.

96권까지 관성에 의해 사기는 했지만 이젠 한계인 것 같네요. 제발 끝내주는 것이 독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오 나의 여신님

오! 나의 여신님 34
후지시마 코스케 지음/대원씨아이(만화)
베르단디의 매력은 여전하지만 재미는 갈수록 떨어지는, 캐릭터에만 의지하는 알맹이 없는 만화가 되어 버린지도 이젠 꽤 된 것 같군요. 인기가 떨어질 만 하면 새캐릭터가 등장하는 구태의연한 연출도 짜증나고요. 이 작가 역시 끝내야 할 때 끝내는 미덕을 제발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체포하겠어" 연재나 재개하면 좋으련만.

3. 강식장갑 가이버

철인전사 가이버 24
타카와 요시키 지음/학산문화사(만화)
이 만화는 다른 만화들처럼 권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만큼 나오는데 거의 20년 가까이 걸렸을 정도로 굴곡 많은 작품이죠. 아무래도 연재가 이상하게 꼬이다보니 작가가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까먹은 듯 어처구니 없는 전개를 보여주는 요즈음인데 연재가 계속되는 의미를 찾을 수 없어져 버렸습니다. 12신장들은 왜 이다지도 약해 빠져서 픽픽 죽어나가는지도 모르겠고.... 이러느니 솔직히 크로노스가 지구를 정복하는것으로 끝내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네요. 어쨌건 대전액션격투만화로 전락해 버린지 오래된 만큼 슬슬 기억에서 지워야 할 때로 보이는군요.


핑백

덧글

  • 신세타 2007/03/02 16:38 #

    밸리타고 왔습니다.
    코난도 제발 끝내줬으면 싶어요. ㅠㅠ
  • 푸른마음 2007/03/02 16:42 #

    ....김성모 전체 시리즈도 추가했으면 싶어지는군요 ㅡ.ㅡ)
  • LINK 2007/03/02 17:06 #

    2. 3번 동감. 안 본지도 오래되었군요. 특히 2번은 정말...... 아직 팔리고나 있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1번의 경우는 사실. 그런 캐릭터간의 갈등이라던지, 심지어는 '최고 긍국(맞나?)' 대결 조차도 이젠 하나도 안 중요하게 되었지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아직 만화로써의 재미'는 충실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끝나도 될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등장하는 음식들만 봐도 배가 부르...(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이런 말을 잘도 -_-;;;; - 사실 모으기 시작했다면 똑같은 의견이었을지도..)

    전 파이브스타 스토리 좀 어떻게 해주면 좋겠군요.
  • 황룡사목탑 2007/03/02 17:34 #

    망할 메이저도..
  • DAIN 2007/03/02 18:06 #

    1의 경우는 108 권으로 108번뇌중 하나인 식탐을 버리면서 부자가 모두 성불하며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웃음)
  • 네리아리 2007/03/02 18:27 #

    정말 제발 식상해서 아주 돌아버릴 만화 많습니다. ㅠ_ㅜ
  • 슈퍼히로 2007/03/02 19:17 #

    아빠는 요리사는 여전히 재미있더군요
  • 돼지콜레라 2007/03/02 19:19 #

    저렇게 장기간 동안 한 작품을 연재할 수 있는 작가들의 역량, 그리고 그러한 일본의 시장이 한편으로는 무척 부럽습니다.. 그런데 가이버 같은 경우는 정말 무책임하다는 말뿐이 나오지 않네요.;;
  • 안소와네트 2007/03/02 20:05 #

    여신님 아직 안끝났나요? 맙소사=ㅁ=!;;;;
  • hansang 2007/03/02 22:17 #

    신세타 : 코난은 아직 봐줄만은 한 거 같아서요...
    푸른마음 : 김성모 시리즈는 아예 보질 않습니다.
    LINK : 맛의 달인이 재미있다고 하시니 조금 의외네요^^ 저한테는 재미없어진지 오래라....
    황룡사목탑 : 메이저는 그런대로 볼 만 하지 않나요?
    DAIN : 그럼 더 사 봐야 할까요?^^
    네리아니 : 맞습니다. 더군다나 96권이라니 끔찍하지요.
    슈퍼히로 : 아빠는 요리사는 만화라기 보다는 레시피에 가깝다 생각이 들어서요^^
    돼지콜레라 : 쩝. 초반엔 정말 괜찮았는데 아쉬울 뿐입니다.
    안소와네트 : 문제는 끝날 생각도 없는 것 같다는 거죠...^^
  • 벨제뷔트 2007/03/02 22:24 #

    재미있는 건 10년 20년 계속되도 아무 말 안하겠는데 재미도 없으면서 안 끝나면 내가 계속 이 작가를 먹여살려줘야 하나 싶지요 --.
  • ミルク 2007/03/03 00:47 #

    유리가면... 제발...
  • hansang 2007/03/03 23:54 #

    벨제뷔트 : 그런 작가야 한둘이 아니지만 솔직히 심한 경우는 정도가 지나쳐서요.
    밀크 : 아직 안 끝났어요? 세상에...
  • Bluer 2007/03/04 22:55 #

    여신님은 참... 연재가 오래되면서 관성구입자들마저 떠나가는 상황...
  • hansang 2007/03/05 01:07 #

    Bluer : 저도 이제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지경이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2017 대표이글루_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