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추리소설 출간에 더불어 든 단상 창작 / 번역

새책 소식

과거에 같은 장르문학인 첫 장편을 형과 함께 완료했다는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지만 여러 국내 출판사에서 모조리 거절당했는데 파우스트 코리아에서 "판타지 추리소설"을 지향한다는 작품이 출간된다니 열이 뻗쳐서관심이 갔습니다. 과연 우리 형제 소설과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소개된 <살룡사건> 이라는 소설의 간략한 줄거리를 보니 그야말로 "용의 살해사건", 전능한 일곱마리의 용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용이 살해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해서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좀 더 정교한 무언가가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판타지 쪽에 치우쳐진 사건이 아닌가 싶거든요. 그래도 저라면 어떻게 썼을까 궁금해서 이래저래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는데 추리적으로 풀어나간다면 "드래곤 슬레이어"를 다룰 수 있는 체질을 가진 사람일 밝혀내는 전개가 어떨까 싶습니다. 아님 말고...
어쨌건 이런 내용보다는 차라리 우리 작품의 주요 사건인 "어떠한 물리적 공격이나 마법 공격도 막을 수 있는 불사의 방어마법을 갖춘 기사가 물 속에서 불에 탄 시채로 발견된다!" 는 이야기가 더 흥미롭지 않나 싶어요.^^ (그냥 내 생각인건가?)

하지만 부디 이쪽 쟝르가 활성화되고 잘 팔려주었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다면 잊혀진 우리 형제 장편도 출간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더불어 판타지에 많이 치우친 국내 쟝르문학이 "추리"로 이동하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파이팅 장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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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夢影 2009/09/10 11:53 # 답글

    그래도 실제로 출판되어 잘팔리는 거를 보자면 역시 추리쪽이 강하지 않나요? 한국 창작소설 쪽에서 보자면 확실히 판타지나 무협에 묻히는 느낌이지만... // 트랙백한 링크를 보니 역시 일서군요. 게다가 유명 작가. 만약 같은 내용을 국내 작가가 썼다면 아마 파우스트에 실리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orz 국내SF나 판타지에 대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인식은 그래도 많이 걷혀가고 있는데, 추리쪽은 영 잘 그렇게 될 기미가 안 보이네요.
  • hansang 2009/09/10 13:17 #

    하지만 사실 국내 추리소설 중 일부가 굉장히 질낮은 작품군으로 채워져있었던 시기가 있었기에 어떻게 보면 좀 자초한 면도 없잖아 있죠. 최근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으니 앞으로 활성화 되기만 바랄 뿐입니다.
  • 초록불 2009/09/10 14:06 # 답글

    이쪽 시장이 활성화되어서 작품이 꼭 책으로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hansang 2009/09/10 15:55 #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 2009/09/10 14:5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hansang 2009/09/10 15:56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바로 찾을 수 있었네요. 하지만 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에피나르 2009/09/10 15:43 # 답글

    얼떨결에 hansang님의 이 포스팅을 읽고, 정식 출판되기를 기다리던 살룡사건이 드디어 출판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반가웠지만 마냥 반가워할 수 없는 포스팅이 아니군요.

    아무래도 학산에서 살룡사건을 출판하면서 홍보하는 것은 장르문학의 장르보다는 아무래도 작가가 라노베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카도노 코우헤이이기 때문이겠지요.

    hansang님의 작품도 곧 책으로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필하세요.
  • hansang 2009/09/10 15:57 #

    기다리시던 작품이라면 반가운 정보이시겠죠.^^ 응원 감사드립니다~
  • 꽃가루노숙자 2009/09/10 16:28 # 답글

    죄송한 말씀이겠지만 저 살룡전설의 작가가 그 '부기팝' 작가니까요. 일단 네임류 부터 미스터리 추리 쪽이고 살짝 판타지로 넘어간다 해도 워낙 전작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두터운지라 왠만한 작가들은 명함도 못 내밀지요.(...)
  • hansang 2009/09/10 17:48 #

    유명 작가인가 보네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작품들의 출간에는 불만이 없고 외려 환영하는 바입니다. 단 국내작가들 작품도 관심을 좀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죠.
  • 배길수 2009/09/10 16:41 # 답글

    그 기사는 담배를 피우다 잠이 들어 불이 붙었는데 당황한 나머지 자기 신발끈을 밟고 수영장에 넘어져 익사한 것이라고 사료됩니다.(쳐갈린다)
  • hansang 2009/09/10 17:48 #

    그건 아닙니다만.....
  • DJHAN 2009/09/10 17:28 # 답글

    안 내면 되지, 뭐. 열 뻗칠 것까지야......(사실 열 뻗쳐도 내가 더 뻗쳐야 할 상황인 거 같은데?)

    난 사람들 많이 모이는 데서 죄다 공개해버리고 잊어버릴 생각임.
  • hansang 2009/09/10 17:47 #

    ㅎㅎ 그냥 쉬어가는 포스트.
  • kaslan 2009/09/10 18:52 # 답글

    저번에 쓰신 포스팅을 보고 사서 읽어봤는데 재밌었습니다. 빌려본 친구도 재밌다고 했어요. 화이팅!
  • hansang 2009/09/11 08:47 #

    감사합니다^^
  • 블루드림 2009/09/10 19:18 # 답글

    저런 책이 팔리면 쓰셨다는 책도 제의가 들어오지 않을까요?
    어쨌든 잘 되었으면 하네요.
  • hansang 2009/09/11 08:48 #

    네. 어쨌건 장르문학 자체가 잘 돼야죠.
  • 잠본이 2009/09/10 23:02 # 답글

    저쪽은 추리를 양념으로 넣은 판타지지만 hansang님의 지향은 판타지를 소재로 한 추리니까 방향성이 정반대죠.
    솔직히 카도노 코헤이는 초자연 스릴러 전문이긴 해도 정통 미스터리 작가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OTL
  • hansang 2009/09/11 08:48 #

    저도 읽어보지 않는 작품이라 뭐라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첫 느낌은 판타지 성향이 강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타지 추리소설" 이라고 소개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싶었거든요.
  • 나인테일 2009/09/10 23:20 # 답글

    니시오 이신이나 카도노 코우헤이라고 하면 뭘 쓰던지 간에 일단 찍어주고 찍어놓은 책은 불티나게 팔리는 작가이니까요...;;;
  • hansang 2009/09/11 08:49 #

    부럽습니다. 일본의 시장도 부럽고....
  • 해물파전 2009/09/24 21:48 # 답글

    "어떠한 물리적 공격이나 마법 공격도 막을 수 있는 불사의 방어마법을 갖춘 기사가 물 속에서 불에 탄 시채로 발견된다!"
    <- 요거 굉장히 재밌을 거 같네요. 딱 제 취향입니다. 별의 계승자란 SF소설이 있는데(이미 보셨을려나?)
    이 소설도 한상님 소설처럼 아예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고 과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진상에 도달한다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SF의 탈을 쓴 추리소설이지요. 이 작품을 무척 재밌게 봤기에 판타지의 탈을 쓴 추리소설인 한상님의 소설도 기대가 됩니다. 출판됐으면 좋겠군요.
  • hansang 2009/09/24 22:22 #

    당분간 출판은 힘들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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