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장 : 존 그리샴
법대 교수인 주인공 레이는 오래전부터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 애틀리 판사로부터 유산관리에 대한소환장을 받습니다. 오랫만에 찾은 고향집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아버지의 주검과 300여만 달러라는 거액의 현금, 레이는 돈을 숨기고 청렴한 판사였던 아버지가 그 현금을 만든 과정을 추적하게 됩니다…

간만에 존 그리샴 책을 읽었네요.

존 그리샴의 “소환장”은 제가 그동안 읽었던 존 그리샴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대에 못 미친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의 주 구성요소였던 “사회적 약자 계층이 거대한 조직에 맞서 승리한다”라는 공식이 일단 나오지 않습니다. 주인공 레이 애틀리 교수라는 인물의 매력도 상당히 부족한 편이고 300만 달러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이 별로 매끄럽지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결국.. 흑막을 알아내어 찾아가니 그 사람이 다 말해주더라.. 라는 전개는 그간의 치밀했던 존 그리샴의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상당히 박진감이나 흥미가 떨어지는 구성이었거든요. 그리고 기대했던 “법정장면” 도 나오지 않고요. 거기에 마지막에는 예측가능한, 그리고 힘빠지는 결말까지…. 존 그리샴 답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쭉쭉 읽어 나갈 수는 있었지만 대부분 작품이 영화화된 존 그리샴의 작품 중에서도 이 책만은 아직 영화화 소식조차 없네요. 어떻게 보면 당연하달까요. 450여 페이지나 되는 책 두께에 비하면 실망이 큰 책입니다.
by hansang | 2004/01/31 12:35 | 추리 / 호러 관련 독서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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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mic71 at 2004/01/31 13:34
뭐 작가 본인은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려고 한 건지도.
Commented by 제닉스 at 2004/01/31 19:06
작년쯤에 본거 같은데요..
책을 처음 받아 봤을때 상당히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인지 중후반부에선 읽기 힘들어 질 정도가
되었던것 으로 기억하네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4/01/31 19:25
음..구매목록에서 일단 뒤쪽으로 밀어둬야겠군요..
Commented by Ruri at 2004/02/01 01:20
전 재밌게 본게 레인 메이커 뿐이군요
(사실 책으로 읽은게 레인메이커뿐이지만요)
Commented by hansang at 2004/02/01 11:29
rumic71 : 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랬다면 중단편으로 하는게 좋았을거 같은데요..
제닉스 : 읽으셨군요! 특히 뒷부분의 그 악덕 변호사 찾아가고 나서부터는 정말이지...^^;
산왕 :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사서 읽으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다는....
Ruri : 레인메이커는 재미있죠! 그런데 영화는 개인적으로 좀 실망이 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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