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존 그리샴 책을 읽었네요. 존 그리샴의 “소환장”은 제가 그동안 읽었던 존 그리샴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대에 못 미친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의 주 구성요소였던 “사회적 약자 계층이 거대한 조직에 맞서 승리한다”라는 공식이 일단 나오지 않습니다. 주인공 레이 애틀리 교수라는 인물의 매력도 상당히 부족한 편이고 300만 달러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이 별로 매끄럽지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결국.. 흑막을 알아내어 찾아가니 그 사람이 다 말해주더라.. 라는 전개는 그간의 치밀했던 존 그리샴의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상당히 박진감이나 흥미가 떨어지는 구성이었거든요. 그리고 기대했던 “법정장면” 도 나오지 않고요. 거기에 마지막에는 예측가능한, 그리고 힘빠지는 결말까지…. 존 그리샴 답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쭉쭉 읽어 나갈 수는 있었지만 대부분 작품이 영화화된 존 그리샴의 작품 중에서도 이 책만은 아직 영화화 소식조차 없네요. 어떻게 보면 당연하달까요. 450여 페이지나 되는 책 두께에 비하면 실망이 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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