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코믹NORA”에 연재할 때부터 관심있게 봤었고 좋아했었기 때문에 국내 번역본도 한권씩 꾸준히 사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오 마이 갓! 딱 한권만 남겨두고 16권까지만 나온채로 책이 절판되어 버렸습니다. 아니 이런 X같은 경우가….! 차라리 중반부터 안나왔으면 모를까 딱 한권 남겨두고 안 나오다니… 그래서 무척이나 궁금했던 마지막 한권이 미완으로 남아있던 차에 우연한 기회에 마지막 권을 구해 읽게 되었습니다. 원서였지만 이해가 아주 안 될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오랜 숙제를 끝낸 느낌마저 드네요. 이 책은 곤드와나 대륙이라는 가상의 대륙을 무대로 각종 군소 왕국들과 길드, 파충류 제국 지오 사우르스라는 국가들과 그 국가들의 여러 형태의 주민들 (인간형, 동물형, 파충류형…)과 그 이야기를 특유의 설정과 캐릭터, 정감넘치는 디자인으로 풀어나가는 환타지 만화입니다. “마력”을 에너지로 하는 동력기관이 있는 세계라는 설정이나 군사적 우위에 있는 과학+마법집단 길드, 일종의 평화 수호 단체(?) 매직 아카데미와 그 일원들인 아스트랄 등 매력적인 설정이 가득하고 특히 주인공인 전사 “모카”나 유능한 도둑 “블루맨”, 말없는 개그메이커이지만 사실은 상당한 실력의 마법사인 “키린맨”의 파티에 백룡의 기사 활코와 길드 최강 검사인 변태사나이 바스터 키톤 등 캐릭터들의 재미와 여러 다채로운 디자인을 보는 맛도 상당합니다. 처음에는 단편 연재로 시작했다가 꾸준한 인기로 장편화 된 때문인지 초반부는 짤막 짤막하고 유쾌한 옴니버스 스타일의 모험담이 주를 이루지만 중반부터는 아카데미에 소속된 아스트랄이라는 초월적인 존재에서 자신이 과거에 번영했지만 지금은 멸망한 용족의 후예라는 사실로 각성하고 세계를 파멸시키고자 하는 흑룡 “로고스”와 인간이 되고자 하는 백룡 “나가”의 싸움을 축으로 하는 장대한 이야기와 같이 병행하여 독립적인 사이드 스토리가 전개되는 구도로 흘러가며 전체적인 흐름에서 약간 미숙함이 드러나긴 하지만 결말까지도 꽤 깔끔하게 끝낸 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슬레이어즈”의 한 토막과도 좀 유사한 부분이 있네요 (트라이였던가..넥스트였던가…) 여러가지 부분에서 슬레이어즈 시리즈와 일맥 상통하는 점도 있는 조금 왁자지껄한, 유쾌한 환타지였습니다. 가끔 뒷부분에 끼어있는 저자의 초기 단편들도 재미있었습니다. PS 1 : 스스로 2부라는 “なりゆきダンジョン” 이라는 작품을 연재했었나 본데 이 후속작은 별 주목을 받지 못한 듯 하네요. PS 2 : 국내에는 코야마 모투의 다른 작품 “기억의 환무” (이 책은 다행히! 4권 완결이 전부 발간 되었습니다…)도 번역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정이나 캐릭터 등도 독특하고, 짤막하고 유머러스한 모험담으로는 재미있지만, 긴 호흡의 심각한 장편 스토리 부분은 재미가 없다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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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phemia : 평을 정확..
by hansang at 06/30 앗, 이걸 읽으셨군요. .. by euphemia at 06/30 marlowe : 지금 보니 그.. by hansang at 06/14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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