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 11 ~ 5.16 한주간 두산베어스 단상 정보 및 단상 - 야구 (베어스)


좋았던 점 :
1. 선발투수진 : 대체로 선발투수진이 호투했음. 김선우 - 히메네스 - 이현승 - 임태훈 - 왈론드라는 5선발 로테이션 정상 가동.
2. 전체 타선 : 지난 한주간 6경기 게임당 평균득점 거의 6점. 장원삼 선수 1명을 빼고는 크루세타 - 배영수 - 글로버 - 카도쿠라와 같은 투수들을 상대로 한 것이라 더욱 값지다.

나빴던 점 :
1. 전체적인 투수 운용 : 선발투수진이 5이닝 정도만 막아주는 바람에 계투진에 심각한 부하가 걸림.

기타 감상 :
1, 3위팀을 상대로 한 6연전에서 4승 2패니 일단 숫자만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누가봐도 버리는 경기였던 토요일 경기가 의외로 중반까지 앞서가는 바람에 정재훈 선수를 당겨썼고, 때문에 뒷 투수들에게 모두 부하가 걸려 일요일 경기를 놓친것이 아깝네요. 금요일에 홈런을 6방이나 치며 크게 앞서갔기에 중간 투수인 조승수나 홍상삼 선수가 조금만 더 버텨주었더라면, 토요일 만루 찬스에서 임재철 선수가 안타 하나만 쳐줘서 후반을 좀 더 편안하게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결국 한주내내 선발투수가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것이 (수요일 히메네스만 6이닝) 일요일 경기에서 김선우 선수가 6이닝 이상 애써주었지만 결국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원인이죠. 그래도 질 경기라 생각한 경기를 이겼으니 다행이랄까요. 하여간 SK가 정말 강한팀은 강한팀이에요. 이건 뭐 이겨도 기분이 찜찜하니...

그리고 말이 좀 많은데 김경문 감독이 히메네스를 올린 승부수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윤석민 선수나 채병룡, 전병두 선수 등 돌려쓰는 선발도 몇명 있을 뿐더러 분명 중요한 경기였으니 결과만 좋았더라면 납득할 수 있었거든요. 김선우 선수 승리도 챙겨줘야 하고, 그 상황에서 나와서 막아줄만한 선수가 불펜진에 보이지도 않고, 게임을 포기하는 것도 아니라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인 다음 선발투수(!)를 내는 것이 당연하잖아요. 차라리 이현승 선수를 내는 것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불펜경험도 있고 아무래도 좌투수니깐)

결과적으로 약한 선발진 문제가 별로 해결되어 보이지 않는 한주네요. 2군에서 롱맨으로 올릴만한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걱정이 좀 커집니다. 어쨌건 이번주는 히메네스 - 이현승 - 왈론드 - 임태훈 - 김선우 - 히메네스 또는 홍상삼 (땜빵) - 이현승 - 히메네스 - 왈론드 - 임태훈 - 김선우 정도의 로테이션이 아닐까 싶은데 잘 추스리고 선발투수들이 제발 6이닝 정도는 던져주는 한주가 되었으면 하네요. 타선은 확실한 만큼 이기는 경기는 확실하게 쉬어가는 불펜 로테이션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소박하게 5할 승부 기대해 봅니다.


덧글

  • 유쾌한잉여 2010/05/17 09:47 #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승부수였죠. 다만, 그게 결과가 안 좋아서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요^_T 사실 저도 히메네스 올라올 때 엄청 기대했었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 저도 모르게 욕하고 있었네요(..) 물론 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달감독님 스타일도 작용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그만한 선택도 없었네요. 그 전날만 봐도. 아스정을 제외하고는 계투와 마무리에서 깔끔하게 막아주질 못했었잖아요. 이번 3연전 내낸 타격감 좋던 캐넌에게, 홈런이란 건 어느 투수나 예기치 못하게 맞을 수 있는 거고 말이죠. 덧붙여 그 상황에서 올라와준 히메네스는 역시 착한 용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욕할 게 전혀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_;
    이번주는 정지훈 군이 많이 예고 되어있던데, 이번주에 우리의 보약(;) 한화전이 있어서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어쨌든 비로 인해서 불펜 과부하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여요. 날씨도 따뜻해졌겠다, 선발들은 이제 이닝을 좀 많이 먹어주면 좋겠습니다:)
  • hansang 2010/05/17 11:29 #

    히메네스에게 고마울따름이죠. 금요일에 글로버가 100구를 넘기며 10실점이나 하고 강판당했는데 다음 경기에 어떤 외국인 투수에게 더 큰 타격이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 에퓨 2010/05/17 14:53 #

    어제 이겼다면 다시 없는 명승부가 됐을텐데. 물론 졌다고 좋은 경기가 아닌건 아니지만 두산팬으로써 두고두고 보고픈 경기가 아닌건 맞네요. 만약 어제 그대로 이겼더라면 이번주 어쩌면 6연승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거든요. sk의 그 대단하다는 원투쓰리 펀치를 차례로 꺾고 힘든 승부를 이겨냈는데 두산 선수들 자신감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이 충만했겠죠. 거기다 승차가 두게임 반차.. 1위가 가시권 안에 들어오니 더더욱 좋구요. 이겼으면 1승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경기였던 만큼 선발투수까지 투입하고 졌으니 그 데미지가 또 만만치 않네요. 이긴 경기에도 할말이 있는데 어제는 그 초강수를 두고서 지기 까지했으니 팬들 사이에 말이 안나올 수가 없긴 해요. 저도 아쉬움이 이만저만인게 아니라..
    시즌 중에 선발투수를 불펜투수로 등판시키는 경우가 결코 흔한 일은 아니죠. 상대가 sk라서 무리한거 같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것보단 sk가 '1위' 이기 때문에 그런 결심을 한게 더 정확하지 않나 싶어요. 1위와 두게임 반차면 운이 좋으면 이번 달 안에 두산이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하니까요.
    다만 좀 이해가 안간다면 히메네스는 올시즌 지금까지 나와서 던지는걸 보면 구위로 밀어부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구력이 돋보여서 안정감을 주는 투수도 아닌 솔직히 쫌 애매한 스타일의 피칭을 보여주었는데 그 2점차 박빙의 상황에서 나올만 했을까 싶긴 합니다. 거기다 제구도 안되던데 투코나 감독이 그런 부분 제대로 확인 안했을까요? 뭐 상태가 좋던 나쁘던 나왔으면 일단 아웃카운트 하나 잡아야 되는데 몸쪽공 잘치는 김재현한테 몸쪽으로, 그것도 높은 슬라이더가 딱 치기 좋게 들어가는데 순간 맥이 탁 풀리더군요. 1,2루라 거르기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명색이 김재현인데 최대한 어렵게 갔어야죠..
    뭐 하나하나 따지자면 끝도 없겠네요 ㅠㅠ 위닝 시리즈 가져가놓고도 스윕당한 기분.. 꼭 포시때마다 sk한테 역스윕 당했던 그 기분하고 비슷할 정도로 허탈해요. 하지만 발 구르며 아쉬워 한들 이미 끝난 경기 뭐 어쩌겠습니까... 그저 선수들이 더 정신 바짝차리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번주 최대한 많이 이겨주길 바라는 수 밖에. 작년처럼 하위권 팀한테 승 많이 못가져 가고 말리기 시작하면 올시즌도 1위는 어렵다고 봐야될거 같네요. 한화, 엘지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최소한 위닝 시리즈는 해야 합니다.

    헐;; 쓰다보니 넘 길어졌는데... 암튼 두산팬들 다 같이 힘내 보아요. ㅡㅜ
  • hansang 2010/05/17 14:56 #

    어쨌건 그 상황에서 히메네스 - 이현승 - 정재훈 선수를 제외한 어떤 선수가 나왔어도 졌을 것 같기에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결과만 좋았어도 야신을 능가한 지략이라 칭송받았을텐데 그게 아쉽죠. 히메네스 선수에게 추스릴 시간이나 줄 수 있도록 비나 좀 왔으면 합니다.
  • 海月 2010/05/17 21:00 #

    그래도 작년보단 대충 모양새 나오는 선발이라 좀 희망적이네요. 허허헛...ㅡ,.ㅜ 공 던질 줄만 아는 몇몇 불펜요원들이 정신 좀 차려야 할텐데 말이죠.
    아무튼 이번주 이틀 정도 비가 내려주신다고 하니 다들 푹 쉬었으면 좋겠군요. ^^
  • hansang 2010/05/18 09:13 #

    그러게나 말입니다. 최소한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은 도네요.... 그리고 오늘 다행히 비가 오는군요!
  • 2010/05/20 21: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hansang 2010/05/21 00:34 #

    네. 자주 찾아주신다면야 저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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