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3차전 단평 및 4차전 바램
8-7 두산 패 ㅠㅠ
패인 :
1. 홍상삼 선수 (선수라는 말을 붙이기도 힘들 정도의) 의 어처구니 없는 송구
2. 기본을 망각한 김선우 - 양의지 선수 배터리
3. 애시당초 김선우 선수를 왜 등판시켰는지 알 수 없었음
단평 :
타선은 역시나 명불허전. 잘 했습니다. 7-2 5점차의 점수를 삼성 불펜진 상대로 뒤집는 모습은 내년 시즌을 보다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고 말이죠. 삼성 불펜진의 권오준 - 정현욱 선수에 이어 안지만 선수까지 무너트려 차우찬 - 배영수 선수까지 나오게 만든 것도 좋았어요. 7회 찬스에서 안타 하나로 9-7까지 벌렸더라면 좋았을 것 같지만 그것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니 어쩔 수 없겠죠. 어쨌건 김현수 선수까지 안타를 쳐 주는 등 타자들은 정말 할거 다 했습니다.
그러나 4점을 내준 빌미가 된 홍상삼 선수의 어처구니 없는 번트 송구 에러는 눈뜨고 봐 주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김선우 선수의 늦은 1루 커버 (그래도 최준석 선수가 아웃 시켰다고 봤습니다만)에 이은 양의지 선수의 패스트볼과 와일드 피치 2개도 컸어요. 양의지 선수가 한개만 막아 주었더라도 두산이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라 더욱 아쉽네요. 포수가 용덕한 선수였다면 좋았을 것을...
이럴바에야 차라리 김성배 선수가 선발이었더라면, 성영훈 선수가 선발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설픈 투수진의 방심이 부른 패배이기에 아깝지만 두산의 타선과 수비가 건재하다는 것은 확인했기에 5차전에서 힘을 내 주었으면 합니다.
어제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고비마다 안타를 작렬하여 추격의 발판을 만든 두목곰 김동주 선수를, 워스트 플레이어는 홍상삼 선수를 꼽겠습니다.
5차전 바램 :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뒤가 없는 게임이 됐으니 무조건 이겨야죠. 히메네스 - 차우찬이라는 에이스 맞대결인데 히메네스 선수가 6이닝 정도를 2실점으로 막아준다면 해볼만 할 것 같아요. 어제 계투진 페이스로 판단한다면 김성배 - 성영훈 - 이현승 - 고창성 - 왈론드 - 임태훈 선수라면 3이닝 2실점 이내로 막아줄 수 있겠죠. 반면 삼성은 권오준 - 정현욱 - 안지만 선수가 좋지 않아서 롱 릴리프로 배영수 선수를 또 쓸 확률이 높은데 배영수 선수의 문제는 체력인 탓에 2이닝 이상은 힘들어 보이거든요.
때문에 두산이 6회까지 2-2나 3-2 정도로 비등하거나 앞서간다면 두산 타선이 분위기를 탄 것은 확실한 만큼 결국 6-4 정도로 이기지 않을까 예상, 아니 바래봅니다.
덧붙이자면 져도 상관없어요. 이기면 더욱 좋겠지만 정말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더라도 최소한의 바램이었던 삼성에 데미지 입히기는 성공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하게 수행해 주기도 했으니까요. 지더라도 올 시즌 가을잔치는 제 기억 속에 명승부로 영원히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기자! 올인 V4 허슬~두!!!!




덧글
그래도 타격 때문에 진짜 눈물을 머금고 웃으며 봤네요.
생방송으로 안봐서 다행이긴 합니다만.....화날 법도 하지만 이제는 그냥 야수들도 지치는구나 싶어요.
결과론인 면도 있긴 합니다만.....어차피 양의지 선발 기용도 공격력 강화 때문이었죠.
수비 실수가 연달아 나올줄 누가 알았겟어요(먼산)
근데 지친게 분명한데 7회말의 그 공격은 경이롭다고밖에 할말이.....
그래도 계속 공격력 강화로 나오는 이상 의지가 5차전 선발로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차우찬 상대로 극강이기도 했고. 사실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우는건 정말 극약처방이긴 한데....
4차전에서 불펜 피칭도 하고 어제도 등판했고....얼른 끌어내리는게 방법이겠죠.
내일은 있는대로 쏟아부어봐야겠지만, 제발 고창성만은 쉬었으면 합니다. ㅠㅠ
(당연히 나오겠지만) 정재훈이 멋지게 명예회복하기를 바라고요.
후아.. 어제 경기도 정말 최고였어요...
5차전에선 어이없는 실책이 없으면 아마도 이길 것 같습니다 ㅋ
그래도 승자는 두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히메네스 화이팅!!!
우리선수들.. 이만하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져도 후회없는 경기 했으면 좋겟네요... 우승따위.. 없어도 충분히 감동적인 ㅠㅠ
삼성의 에이스, 배영수를 공략하지 못해 진 경기 때문에 패배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었네요.
홍삼이는 애초에 이닝 많이 막아줄 거라 기대하지 않았고,
그 전 경기에 김선우가 2이닝도 채 못막고 4점 내줬기에, 그걸 비교하면 담담합니다.
하지만 양의지... 휴...
그리고 자원등판까지 한 써니의 베이스커버......
그래도 몇가지 위안은
성영훈의 공이 좋다는 것, 김현수가 자신감을 찾았다는 것 정도 되려나요.
역시 초반 홍상삼의 두번의 번트 수비 에러가 컸죠.
아무리 투수라고 해도 기본은 해야하거늘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