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의 흔적 - 강신몽 외 : 별점 2.5점 Book Review - 기타

타살의 흔적 - 6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법의관들.강신몽 지음/시공사

현직 법의학자, 법의관들이 쓴 법의학 논픽션입니다. 과거 우에노 마사히코의 <쥐똥나무>나 <독살>, 그리고 브라이언 이니스의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와 유사한 책으로 다양한 법의학 관련 이슈들을 국내에서 일어났던 실제 해당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었던 정몽헌 회장 자살 사건, 고속도로 음독 변사사건, 서래마을의 프랑스인 부부 영아 살해 사건, 핸드폰 폭발 사건 등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 독자의 흥미를 당깁니다. 고속도로 음독 변사사건의 경우 사건의 결과를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어 기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도 추리소설에서 사용해볼만한 희한한 사건들이 등장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더군요. 분명 추락사하거나 뭔가에 강하게 부딪쳐 사망하더라도 외견상 외상이 전혀 없을 수 있다던가, 자살 목적으로 목을 메더라도 줄이 끊어지면 사망 직전에라도 순간적으로 얼마간 움직일 수 있다던가, 물과 소금을 다량 섭취하면 사망할 수 있다던가 하는 것들은 충분히 하나의 트릭으로 써볼만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문체가 딱딱하고 실제 법의학 용어를 여과없이 사용하여 읽는 재미는 별로 없었다는 점과 더불어 도판이 부족한 점은 조금만 신경썼더라면 좀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되기에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책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러하죠.

그래도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현지화(?) 된 법의학 사례집이라는 점에서는 추천할 만 합니다. 딱히 이쪽 분야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추천해드리기는 곤란한 책이기는 한데 법의학이나 범죄관련 책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별점은 2.5점입니다.



덧글

  • 2010/12/07 21:1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hansang 2010/12/09 09:55 #

    아직 못 읽었는데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2017 대표이글루_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