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둔하고 어설프기 이를 데 없는 단짝 제시와 체스터. 늦잠을 자고 일어난 늦은 아침. 집에는 모르는 사람이 아무 곳에나 실례를 하고, 냉장고에는 1년을 족히 먹고도 남을 푸팅으로만 가득 차 있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던 두 사람.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들의 애마. 자동차가 없어졌다는 것.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두 사람. 차를 어디에 두었는지도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 무작정 차를 찾아 나서지만 그들에게 있는 단서는 단 하나! 주머니 속의 성냥갑에 적힌 "Kitty Kat Strip Club"이라는 글씨. 그곳으로 향한 제시와 체스터.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반기고, 환상적인 무대에 빠져든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여장 남자는 제시에게 돈가방을 내놓으라고 위협하고, 그를 피해 다시 밖으로 나와 여자친구인 쌍둥이 자매의 집으로 간 제시와 체스터. 청소를 도와주려다가 오히려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다시 쫓겨난다. 거리에서 이상한 단체에 가입되어 있는 괴한들어게 납치되었다 풀려나고, 겨우 진정한 그들에게 이번엔 또 늘씬한 미녀 외계인들이 몰려오는데... 줄거리만 보면 황당무계한게 정리가 잘 안되지만 영화는 꽤 명쾌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화면과 개그만 보며 즐기는 “덤앤더머”류의 바보 코미디입니다. 그래도 단순히 슬랩스틱이나 화장실 코미디만 신경쓰던 다른 코미디와는 달리 나름대로 제법 신경 쓴 각본덕분에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푸딩이나 체스터가 즐겨보는 동물 다큐멘터리 같은 복선을 절묘하게 연결하는 부분도 재미있었고, 위대한 지도자 “졸탄”, 차원이동기인지 뭔지 하는 류빅스 큐브 같은 설정은 왔다! 였죠. 거기에 아무 생각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 제시와 체스터 컴비는 그들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웃깁니다. 주인공 컴비인 숀 윌리암 스콧이나 애쉬튼 커처는 상당히 핸섬한 편인데 주로 바보 역으로 많이 나오네요. 뭐 그래도 잘 어울립니다만. 쌍둥이 중 키큰 쪽인 “제니퍼 가너”의 어렸을 때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군요. 하지만 욕심이 지나쳤던지 너무 이곳저곳으로 벌려놓은 이야기를 조금 더 정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중간의 경찰서 취조 장면이나 타조농장 에피소드, 여장남자의 돈가방 이야기는 정말 사족이었던 듯 싶네요. 마지막의 “거대여자 외계인”은 그 상상력이 좀 과했던 것 같고요. 그래도 B급 무비 정신이 투철한, 간만에 머리를 비우고 웃으며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케이블 TV에서도 방영한다고 하니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약간 취향이 애매한 영화이긴 합니다만….. PS: 제목이기도 한 그 차는 정말 똥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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