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귀 1~3 - 오노 후유미 / 임희선 : 별점 2.5점 Book Review - 추리 or 호러

시귀 1 - 6점
오노 후유미 지음, 임희선 옮김/들녘

외부와는 단절되어있는 첩첩산중의 마을인 소토바에 스나코 일가가 이사온 뒤 수상한 전염병이 퍼지고 마을은 서서히 죽음의 마을로 변해간다. 죽은 사람들의 일부는 되살아 나서 사람의 피를 섭취하며 죽음을 전염시키는 이른바 '시귀'가 되어버린다. 마을의 양대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사찰 주지 세이신과 외과의사 도시오는 그 죽음의 배경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12국기 시리즈의 오노 호유미가 쓴 장편 호러.
내용면으로 보면 서양의 흡혈귀 이야기를 동양풍으로 약간 각색한것에 불과한 설정이지만 외부와 단절된 소토바라는 마을을 배경으로하는 죽음에 대처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심리묘사는 굉장히 탁월합니다. 시귀들만의 마을을 세우려는 스나코의 야심과 마을사람들과의 한판 승부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고요.
또한 3권에 이르는 방대한 장편답게 등장인물도 상당하고 (거의 전 마을 사람들이 한번정도는 등장하는듯...) 곁가지 이야기도 많지만 그에 따른 여러 이야기들을 하나의 줄기로 묶는 솜씨가 놀라울 정도네요. 인물들의 캐릭터도 확실한 편이라서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결말 부분에서 힘에 부치는 티가 나더군요. 시귀들이 너무 무력하게 무너지는 등 쉽게 끝내버린 느낌이에요. 서양의 '드라큘라'설정에서 결국 한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고요.

결론내리자면 1,2권의 재미를 3권에서 제대로 끝맺지 못했달까요. 그러나 더운 여름에 한번쯤 읽어볼하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그만큼의 흡입력과 재미는 보장된 작품이니까요. 별점은 2.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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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셰이크 2013/02/08 23:19 #

    이 버전이 축약본이라 이야기의 단절이나 전개의 비약이 두드러지죠.
    최근에 학산에서 완역해 5권으로 새로 냈다고 합니다.
  • hansang 2013/02/08 23:28 #

    그렇군요... 예전 리뷰한 글 중 업로드하지 않은 글을 찾아서 올리는 와중이라 예전 절판본 버젼으로 올린 것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솔다 2013/02/09 04:23 #

    아, 저도 엄청 재밌고 책한테 피가 빨리는 심정으로 집중해서 봤던 시귀!
    근데 뭔 내용인지 모르겠던 결말부였는데 축약본이어서 그랬나봐요.
    +_+당장 보러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오뎅사리 2013/02/09 03:19 #

    앗! 오노후유미! 정말 좋아하는 작간데..ㅠㅜ 덤으로 고스트 헌트도 읽어보시길.
    걍 만화책으로 봤는데도 전 겁이 많은지라 몇몇 에피소드는 조금 등이 싸한것도 있더라구요.
  • hansang 2013/02/11 22:54 #

    시귀 만화는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추천해 주신 작품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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