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한 일 - 호시 신이치 / 지식여행 : 별점 2점 Book Review - 기타 쟝르문학

의뢰한 일 - 4점
호시 신이치 지음/지식여행

휴가 마지막 날 짧은 시간이라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선택한 호시 신이치의 쇼트쇼트. 플라시보 시리즈로 간행된 것 중 한권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예상 중 한개만 맞고 한개는 틀렸습니다. 짧은 시간 읽기에는 적당했지만 그닥 즐거운 독서는 아니었거든요. 작가 특유의 장점인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기는 하나 단점인 유사한 분위기와 설정의 작품이 너무 많았어요. 기대했던 특유의 짧지만 핵심을 찌르는 반전, 기발한 아이디어도 거의 눈에 뜨이지 않았고요. 다 읽었지만 그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없네요.

그래서 별점은 2점. 역시 이 작가의 최고작은 <봇코짱>이 맞는 듯 싶습니다.

그나마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라면
<방지대책>
멸종을 막기위한 거창한 사상과 노력이 설명되더니 그 노력이 무좀균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는 기상천외한 반전이 인상적인 소품.

<알리바이>
평범한 인상의 청년이 살인혐의를 받으나 바로 풀려난다. 이유는 그의 외모를 그가 홀로 방문했던 곳의 모든 낯선 사람들이 기억했기 때문.
행운일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얼굴. 차라리 형무소에 들어가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청년의 고민으로 마무리되는데 작가 특유의 기발하면서도 서늘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외곽단체>
정부기관이 해결하기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 나쁜짓을 도맡아하는 가짜 단체의 잘못이라고 발표하는 식으로 빠져나간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블랙 코미디. 이 다크 아스피린 그룹이라는 가짜 단체의 정체가.탄로날 위기에 처하자 우수한 고급관료 한명을 그들의 음모로 인한 자살이라고 생각하게끔 죽인다는 아이디어로 끝나는데 마지막 대사가 압권이에요. "추첨을 합시다. 저는 발안자이니 빠지도록 하지요." 꼭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같은 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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