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2014) - 가레스 에드워즈 : 별점 2점 Movie Review - 기타

[블루레이] 고질라 - 4점
가레스 에드워즈 감독, 브라이언 크랜스톤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출장 중 본 영화 세번째. 시차적응 실패로 비행기에서 영화만 봤네요.

이 영화는 일본 특촬물의 전설 <고지라>의 헐리우드버젼 리메이크입니다. 1998년에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에 의해 <고질라>라는 동명의 제목으로 제작되기는 했지만 흥행에 썩 재미를 보지 못했고 팬들의 반응도 그닥 좋지 않았었죠. 당시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괴수물에 대해서 잘 모르고 만들었다!"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일단 이 영화는 그러한 비판을 잘 수용한 느낌입니다. 육중함이 살아있는 고질라 디자인과 일종의 재난물처럼 그려지는 괴수들의 습격이 잘 그려지고 있거든요. 원작과 비슷하게 원자력 사용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는 점도 반가운 요소였고요.

그러나 이러한 괴수 재난물 속성을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면에서는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스토리는 정말 최악이에요. 리뷰에 줄거리를 정리할 수도 없고 이번 출장 때 본 영화 중 워스트로 꼽을 정도로요.
일단 주인공은 대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와의 고향집 뒤지기에서 시작해서 원폭운송, 마지막 해체까지 하는 것 마다 족족 실패하거든요. 또 주인공 가족 이야기도 사족일 뿐입니다. 과거 원전 사고로 어머니를 잃었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구? 어머니의 마지막 장면만큼은 원자력의 공포도 잘 알려주는 괜찮은 씬이었고 원폭에 대한 공포를 괴수와 연결시키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냥 선량한 피해자가 있었다 정도로 끝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어머니의 죽음때문에 진상에 집착한다는 아버지가 거의 시작하자마자 리타이어될 뿐더러 그토록 오랜시간 찾아해메던 진상이 하루만에 전세계로 알려진다는 전개도 어이를 상실케했습니다. 뭔가 있어보였던 세리자와 박사 역시도 잉여임에는 마찬가지입니다. 괴물 이름 붙이는거밖에는 하는게 없는 해설에 가까운 존재니까요. 아니, 몇시간 뒤에 알게 될 그놈의 진상때문에 주인공 가족을 데려와서 결국 죽게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민폐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군요. 군인이라는 주인공이 왜 박살을 내버리지 않았는지 솔직히 의문이에요.
마지막으로 고질라에 비해 괴수 느낌이 덜한 무토 디자인도 아쉬운 점입니다. 곤충 느낌이기는 한데 첫 등장말고는 딱히 압도적이다 싶지 않았어요. 고질라와의 결전도 뭔가 어색할 뿐더러 도시를 파괴하던 위용에 비하면 강력함이 부족해보였고요.

그래서 결론내리자면 별점은 2점. 고질라와 괴수의 위력을 일종의 재난물처럼 표현한 박력은 볼만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스토리 전개는 <D-war>보다 나은게 없었습니다. 아무리 스토리 대신 괴수를 보기 위해 보는 영화라지만 차라리 스토리가 없는 편이 나았을 것 같아요. 주인공 이야기는 깔끔하게 원폭 수송작전만 넣고 가족을 잃어버렸다는 등의 작위적인 이야기는 넣지 않았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죠. 속편이 나올 모양이던데 괴수영화라면 미약한 존재인 인간이야기는 젖혀두고 괴수에만 집중하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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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mic71 2014/10/24 10:21 #

    주인공은 고질라에요. 인간 따윈...
  • 후유키 2014/10/24 21:12 #

    안녕하세요? 고질라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자연재해를 괴수영화로 바꾼 재난영화입니다.

    고질라를 더욱 재미있게 감상하기 위해
    고질라 탄생 60주년을 맞는 2014년에 개봉한 '고질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정통 '고질라' 시리즈의 정수를 제대로 계승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정통 '고질라' 시리즈라고는 해도 2004년 시리즈가 일단 중단되기까지 50년 동안의 작품을 살펴보면 그중에는 명작도 있지만 온갖 졸작들 역시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8년 롤랜드 에머리히가 만들었던 '고질라'는 거대 몬스터 영화로서의 재미는 둘째치고, 적어도 [고질라] 팬들 사이에서 졸작이라 평할 가치도 없는 완전히 다른 물건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덩치만 커다란 에머리히의 [고질라]는 망토도 없고, 하늘도 날지 못하며 가슴의 S마크도 없으면서 슈퍼맨임을 자칭하는 힘만 센 남자나 다를 바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고질라에 등장하는 고질라는 어찌 됐든 제대로 '고질라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작품 역시 정통 괴수 영화의 느낌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의 고질라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을 당시 우리나라만은 일본 문화 금수 정책으로 인해 그런 흐름을 타지 못했는데, 이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관객들이 느끼는 재미를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점은 적잖이 아쉽습니다. 이글에서 이번 고질라의 주요 인물 두 명과 주요 두 종류를 살펴 봄으로써 작품의 재미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보고자 합니다.

    <포드 브로디>
    애런 테일러 존슨이 연기하는 주인공 포드 브로디는 역대 [고질라] 시리즈. 아니, 지금까지 나온 괴수 영화의 모든 주인공 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은 고생을 한 인물입니다. 15년 전. 아직 어린아이였던 포드는 일본 잔지라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인해 어머니를 잃었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버지도 거의 폐인이나 다름없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굳은 의지로 아픔을 이겨내 늠름한 군인이 되었고,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아들을 가진 가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아내의 죽음에 얽힌 진상을 파헤치려는 아버지를 따라 잔지라로 행했던 그는 거기에서 엄중한 감시 하에 봉인되어 있던 '무언가'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앞으로 그가 겪게 되는 험난한 운명의 시작이었습니다.

    잔지라 원전에 봉인되어 있던 '무토'이 눈앞에서 되살아나자 포드는 그저 살기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고행으로 돌아가려던 그는 또 다시 '무토'가 나타나 하와이를 잿더미로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고, '무토'가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알자 지원해서 군에 복귀해 '무토' 격퇴 작전에 나섭니다. 동료들이 '무토'의 공격으로 차례로 목숨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그는 한층 더 위험한 작전에 몸을 던집니다. 과연 그는 '무토'를 물리치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렇듯, 이 작품의 주인공 포드는 지금까지 괴수 영화에서 등장한 다양한 '피해자'와 '군인' 캐릭터의 역할을 하나로 합친 '종합 선물세트형' 주인공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몇 번을 죽었을 상황에서도 악착같이 살아남는 그의 모습은 과연 주인공이라 할 만하지만,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그의 시점에서 보는 '괴물'의 거대함과 무자비함은 그야말로 절망적으로 느껴집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포드 브로디에게 최대한 감정이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구 반 바퀴를 도는 동안 계속해서 거대한 재난에 맞닥뜨리는 포드 브로디의 시점에서 보는 이 작품은 그야말로 다시없을 거대한 '재난영화'입니다.

    <닥터 세리자와>
    와타나베 켄이 연기하는 닥터 세리자와는 1954년 첫 [고질라] 영화에서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고질라를 쓰려뜨렸던 세리자와 박사에게서 그 이름을 따온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역할은 예전의 세리자와 박사처럼 과학의 힘으로 고질라와 싸우는 '주인공형 과학자'라기보다는, 대부분의 괴수 영화에서 등장하는 전형적인 '해설자형 과학자'에 가깝습니다. 작품 초반에는 잔지라 원전에 봉인된 '무토'을 연구하고 있던 일종의 흑막처럼 보였지만, 일단 '무토'가 깨어나고 통제 불능 상황으로 발전한 이후에는 '무토'의 특징이나 행동에 대해 해설하면서 군의 대응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원래 정통 괴수 영화에 나오는 군대는 무슨 짓을 해도 괴수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부족한 전투력을 메우려는 갖가지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괴수에게 대항해보지만 결국 실패한다는 법칙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지상 최강의 전력을 갖고 있다는 미군은 '무토'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어이없이 무력화되고 오히려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기까지 합니다. 이에 닥터 세리지와는 자칫 더 큰 재앙을 부를 수 있는 무모한 작전을 시작하려는 사령관을 만류하지만 결국 작전은 시행되고 맙니다. 닥터 세리자와와 그와 함께하는 사령관에게서는 앞서 말했듯이 기존 괴수 영화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해설자형 과학자'와 '되는 일이 없는 지휘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통 괴수 영화 팬이라면 오히려 이쪽에 더 많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토>
    M.U.T.O(Massive Unidentified Terrestrial Organism, 미확인 육상 거대 생명체)는 곤충이나 에일리언을 연상시키는 단단한 외골격을 가진, 감정이입의 여지가 없는 괴물입니다. 이 무토는 미국인의 시점에서 본 '괴수'의 특징을 가장 순수하게 구현화된 존재이며, 이 때문에 이 무토는 과거 <고질라> 영화에 등장했던 고질라의 몇몇 특징과 1998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탄생시킨, 정통 [고질라] 팬이라면 결코 인정하지 않는 거대 이구아나의 특성까지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무토는 역대 고질라의 가장 큰 정체성이었던 '핵'에 대한 공포를 고스란히 옮겨 온 존재입니다. 최초의 고질라가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의 공포를 그대로 형상화시킨 괴수라면, 이 무토는 바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사람들에게 줬던 공포를 형상화한 괴수입니다. 인간들은 이 무토에서 뭔가를 얻어낼 생각으로 15년 동안 연구를 계속했지만 그 결론은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힘에 의한 철저한 파괴뿐이었습니다. 무토가 가지고 있는 EMP(전자기 펄스) 능력은 온 인류의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하게 만들고, 그 앞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제어되던 전투기조차도 하루살이처럼 떨어져갈 뿐입니다. 핵미사일과 그 속에 가득한 인간의 오만함을 씹어 먹으며 점점 크고 거대한 괴물이 되어가는 무토를 막아내기 위해 인류가 선택한 방법은 그야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박이었습니다. 하지만 무토는 그런 인류를 미웃듯이 더 큰 재앙의 씨앗을 착착 준비하고 있었는데...

    <고질라>
    할리우드에서 다시 <고질라> 영화가 제작되면서 가장 많은 우려를 받았던 점은 바로 '이 영화에는 '진짜 고질라'가 나오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1998년에 제작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에 등장한 고질라가 전세계의 [고질라]팬들과 비평가들에게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이후 고질라의 원저작권자인 토호 영화사에 의해 'Godzilla'라는 이름에서 'God'을 삭제당하고 'Zilla'라 개명당한 뒤

    진짜 고질라에게 18초 만에 맞아죽는 엑스트라 괴수로 강등당한 사건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 '질라'가 기존의 팬들에게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외면당한 이유는, 원저작권자가 이름에서 'God'을 빼버린 이유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기존 작품의 고질라는 인간의 문명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태풍이나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로 그려지거나, 지구 그 자체가 위기에 빠졌을 때 대자연의 대표로 등장해 침략자를 물리치고 지구를 지켜주는 수호자의 역할로 그려졌습니다. 한마디로 'God' 곧 신과 같은 권위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에머리히의 '질라'에게는 그런 권위가 전혀 없었습니다. 단순히 덩치만 큰 이구아나에 불과했던 '질라'는 인류 문명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적 존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생존 및 생식 본능에만 매달리는 단순한 '생물'로서만 그려졌고, 이 때문에 일단 그 생태를 파악당하자 미군의 공격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에머리히 감독은 나름대로 '보다 현실적인 고질라'를 만들려고 했다지만, 고질라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성찰조차도 없이 함부로 손을 댄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새롭게 <고질라>의 감독을 맡은 가렛 에드워즈는 그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기존 [고질라]의 모든 시리즈를 철저히 분석했음은 물론이고, [고질라]와 조금이라도 장르적 연관성이 있을 만한 작품들까지도 샅샅이 살펴보면서 이미 10년 전 일본에서도 명맥이 끊긴 고질라의 부활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에드워즈 감독이 내린 결론은 에머리히와는 정 반대였습니다. 에머리히의 '질라'가 가지고 있던 '핵'과의 관계성이나 생물적인 특성은 모두 새로운 괴수인 무토에게로 옮겨졌고, 거기에 인류 문명에 대항할 수 있는 EMP 능력이라는 무기를 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토는 에머리히의 '질라'에게서 고질라의 허상을 걷어내면서 초월적인 능력을 부가한, 보다 완성도 높은 미국식 괴수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질라에게는 이 무토보다도 더욱 강력한 존재이자, 대자연의 균형을 위해 무토를 처단하는 수호자로서의 위치를 주었습니다. 무토의 엄청난 크기와 파괴력이 강조되면서 강조될수록, 이 무토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고질라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고질라는 자신의 개념적 분산이기도 한 무토를 디딤돌로 삼아 인류의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면서도 더욱 강력하고 거대한 존재로서의 카리스마를 획득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을 본 기존 <고질라>의 팬들 대부분은 작품의 완성도나 만족감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이 고질라야말로 '진짜 고질라'라는 점에 대해서 다들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60세를 맞은 진짜 고질라의 귀환. 이것만으로도 팬들에게 있어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뉴타입 6월호 p82~85> 인용.

    "고지라(ゴジラ)는 혼다 이시로 감독의 1954년 영화 고지라에 처음 등장하는 일본의 영화 괴물이자 괴수이다. 그 뒤로 도호사가 28개 영화에 고지라를 등장시키면서 고지라는 전 세계적인 팝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이 괴수는 비디오 게임, 소설, 만화책, 텔레비전 시리즈를 포함한 수많은 미디어에 등장하였다. 고지라(ゴジラ)는 두 개의 낱말의 합성어이다: 고릴라를 뜻하는 일본어의 영어 낱말 고리라(ゴリラ)와, 고래를 뜻하는 일본어 낱말 쿠지라(クジラ, 鯨). 이는 첫 계획부터 크기, 힘, 해양 태생적인 이유로 고지라가 고릴라와 고래의 잡종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A%B3%A0%EC%A7%80%EB%9D%BC 위키백과사전 인용.]

    일본 원작은 원래 인간의 발전 에너지를 증오하여 그것을 파괴하며
    간혹 설정 중에 인간도 증오하여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죠. (밀레니엄 시리즈 1999)

    고질라가 내뿜는 불은 '아토믹 브레스' (방사능 열선) 입니다.

    고질라의 하체가 뚱뚱하다는 것에 대해서
    고질라가 얼굴은 작고 하체비만에 발이 코끼리 형태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 이해가 됩니다. 고질라 같은 106(108.2m)미터에 육박하는 생물이 현실에 존재하는게 불가능하지만 만약에 존재를 한다면 발이 코끼리처럼 굵어야만 그나마 거대한 모집을 지탱할수 있기에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전체적인 고질라 디자인중 원작과 다르게 고집을 부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무토에 대해서(원작 팬들은 '뮤토') [네이버 지식 인용]
    무토는 인간이전에 지구에서 거주했던 토착 대괴수중 하나입니다.이미 토착 대괴수라는 설정 하나로 고질라랑 천적관계라는 것이 형성됩니다. 무토는 암수가 구분되있기에 번식이 가능했는데, 여기서 성체가 되는 무토도 몇 안됩니다. 전자기 펄스 (EMP) 충격파를 방출, 방사능을 뿜는 이 괴수는 존재 자체가 지구에 해가 되는 괴물입니다. 이런 대괴수가 번식을 하는데 고질라가 가만히 볼 수 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깽판을 친겁니다.

    그럼 본질문으로
    왜 고질라가 무토만 때려잡고 바다로 돌아갔을까요?
    본래 고질라의 태초가 시작된 일본에서 만들어진 고지라(일본에서는 고지라라고 칭한다.)는 인간을 파괴하고 지구의 지배자급으로 나오지만, 요번에는 감독이 일본판 고지라의 성향을 따라가되, 완전히 다른 고질라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고질라가 지구 자연의 그 자체를 대표하는, 그야말로 인간이 건들 수 없는 지구의 수호자이자 자연의 상징하는 생명체라는 쇼크스러운 설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금문교에서 그렇게 미사일을 쳐맞는데도 고질라가 가만히 갈 길만 간 것입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인 지구의 생태계 평정과 수호를 위하여, 선역으로 출연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간에게 피해를 안준 것은 아닙니다. 키가 108.2m나 되는 고질라가 지나가면서 그 자리에는 파멸만이 남았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고질라는 지구자연 그 자체를 상징합니다.비록 천적인 무토를 때려잡았다지만 계속해서 자연을 훼손하고 지구 생명체의 균형을 붕괴시키는 인간은 과연 대자연의 급변에 적응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영화 마지막에서 나오는 뉴스 자막 번역은 사실 번역미스로, 제대로 번역하면 "고질라, 세계를 구하다?"입니다.

    "고질라가 바다에 돌아가면서 전광판에 나오는 뉴스는 "고질라 - 도시를 구하다" 라는 자막으로 번역되어 더욱 오인하는 것 같지만, 뉴스의 자막은 Godzilla-the savior of the city?" 입니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물음표를 빼버리면서 전혀 다른내용으로 오독되었습니다. 인간조차도 고질라가 왜 본인들을 구원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에 물음표로 문장을 끝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질라는 인간들을 구원한 것이 아닙니다. 세리자와 박사의 말대로 자연에는 자정능력이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지만 인간의 양육을 통해 더 성장한 뮤토라는 불균형을 고질라가 바로잡을 뿐입니다. 고질라와 뮤토의 싸움 속에서 인간은 이달의 광경을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영화는 주인공 포드의 싸움속에서 인간은 이들의 광경을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영화는 주인공 포드의 어린 시절부터 출발하여 그 속에서 뮤토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고질라에 대해서는 짧게 언급됩니다. "고질라는 '신의 분노' 입니다.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대변한것" 이라는 감독의 말처럼 고대 생태계의 꼭지점이라 불리우는 고질라는 마치 신 혹은 자연 그 자체로 묘사됩니다. 신이나 자연의 기원에 대해서는 미개한 인간이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자연과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우리가 언제까지 자연을 친구삼아서 함께 할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고질라는 자연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자연과 친구가 될 수도,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질라가 묵묵히 인간이 밑에서 깔리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우리 인간이 자연앞에서 얼마나 무기력하고 작은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영화에서 세리자와 박사가 '히로시마' 얘기를 꺼낸 이유는 원래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터졌을 때, 이번 영화의 무토처럼 방사능을 먹는 괴수 '시노무라'가 출몰했고 그때도 고질라가 시노무라를 물리쳤다는 뜻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고질라가 괴수를 물리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고질라 프리퀄 코믹스에서 설명된 내용입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100987&nid=3431254#tab 여기에 추천하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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