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2013) - 기예르모 델 토로 : 별점 3점 Movie Review - 기타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일본 특촬물을 헐리우드에서 구현했다는 작품.

줄거리는 무척이나 심플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포털을 통해 거대 괴수가 지구를 침략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한 범지구적인 기술과 자본이 결집된 "예거"와 한판 승부를 벌이지만 예거를 능가하도록 업그레이드된 괴수가 침략을 이어가자 이를 막기 위한 일종의 결사대가 조직되어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는 내용이죠. 괴수의 침략을 예견한 박사님이 등장하지 않고 지구인들의 꿈과 희망을 모아 영웅들에게 보낸다는 원기옥 클리셰 정도 빼고는 전형적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야기를 보기 위해 보는 영화가 아닙니다. 거대 괴수, 거대 로봇을 보기 위해 보는 영화죠. 무엇보다도 거대 괴수와 거대 로봇의 결전을 이만큼이나 박진감있고 묵직하면서도 실감나게 구현한 영화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격투씬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아이맥스에서 감상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될 정도였어요. 감독이 뭐가 중요한지 제대로 알고 있는게 분명하달까요. 기예르모 델 토로가 확실히 오타쿠인 듯 싶기도 합니다.

결론내리자면 별점은 3점. 이러저런 설정면에서의 구멍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제 기대는 충분히 값한 작품입니다. 비슷한 기획물로 <고질라>가 있지만 이야기, 영상 모두 이 작품이 훨씬 낫더군요. 미국 내 흥행이 부진하여 후속편 기획이 엎어질 위기에서 해외 흥행으로 극적으로 살아났다고 하는데, 속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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