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너츠 완전판 5 - 찰스 M. 슐츠 / 신소희 : 별점 4점 Comic Review - 기타

피너츠 완전판 5 : 1959~1960 - 8점
찰스 M. 슐츠 지음, 신소희 옮김/북스토리

피너츠 완전판 4 : 1957~1958 - 찰스 M. 슐츠 / 신소희 : 별점 3점

피너츠 완전판 5권.

5권에서 벌어진 가장 큰 사건은 찰리 브라운에게 동생 샐리 브라운이 생긴 것입니다. 덕분에 샐리에 대해 상당히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샐리 때문에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찰리 브라운에게 슈뢰더가 일침을 놓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넌 그냥 출세주의자일 뿐이야. 넌 단지 동네의 다른 아이들에게 근사해 보이는 위치를 바라는 것 뿐이라고. 사인볼 하나만 있어도 그 정도 위치는 얻을 수 있었을 거야!"
그 외에도 라이너스가 항상 주장하는 할로윈 호박 대왕 이야기, 루시가 5센트로 정신 상담을 진행하는 이야기, 샐리가 라이너스에게 애정 공세를 펴는 이야기 모두 처음 선보입니다. 연날리기, 야구 시합에서 패배를 거듭한다는 친숙한 찰리 브라운 이야기도 이어지고요.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가장 유명한 말인 "행복이란 따뜻한 강아지 (Happiness is a warm puppy)" 에피소드였습니다. 당연히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스누피를 쓰다듬고 안아준 루시가 하는 말이었네요. 뒤이어 라이너스 (행복이란 받아쓰기에서 만점을 받는 것), 찰리 브라운 (행복이란 영화를 볼 35센트, 팝콘을 사 먹을 10센트, 그리고 초코바 값 5센트라고!) 등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도 이채로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 중 저는 도서관 책을 잃어버린 찰리 브라운의 고뇌를 그린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네요. "개인이 제도에 맞서 싸울 때면 언제나 제도가 이기게 마련이지!"라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결론내리자면 별점은 4점! 풍성한 볼륨과 수록된 작품들 모두 여태까지 출간되었던 완전판 중 최고입니다. 팬이시라면 다른 건 다 몰라도 이 책만큼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뭐 팬이시라면 이미 다 구입하셨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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