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D 17권 : 증명종료 - 카토우 모토히로

QED 17권

Quod erat demonstrandum, 증명해야 할 것을 끝마쳤음

이 만화는 일반인에게 친숙하지 않은 라틴어를 제목으로 하고 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멋진 추리만화 시리즈입니다.

MIT를 조기입학하여 졸업한 후 모국인 일본의 고등학교에 다시 입학한 천재소년 토마와 동급생이자 여자친구인 운동 머신 가나의 컴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얼마전에 새 이야기가 출간되었네요.

첫번째 이야기는 이전에도 등장했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계의 황제 알렉이 인재를 스카웃하기 위해 꾸민 귀여운 음모 이야기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진지한 심리-살인 트릭을 다루고 있는 정통 밀실 살인극입니다.

사실 이 QED만화의 장점은 다른 작품들처럼 연쇄살인이 등장하는 등의 비 현실적인 묘사보다는 일상 생활에 치중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많았고, 내용도 정통파 고전 트릭류의 두뇌게임 이야기 중심이라 호감이 갔었는데 이번 권은 약간 그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친것 같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발상이나 트릭, 전개는 신선했지만 사실... 구성적으로 좀 아쉬움이 남았었고요 (무엇보다 약점이 너무 많은 트릭이지요), 두번째 이야기는 밀실 트릭 자체는 신선하고 멋졌지만 수긍하기에는 경찰의 조사가 너무나 미흡했던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초적인 현장 조사가 생략되어 있는 트릭이고 사건의 동기 자체가 너무 붕 떠있는 느낌입니다.

뭐 그래도 최근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코난에 비해서는 훨씬 제 취향에 맞는 추리만화입니다. 다음 권에서의 보다 멋진 토마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by hansang | 2004/06/17 14:17 | 추리+만화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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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산왕 at 2004/06/17 14:23
너버스 브레이크 다운-Q.E.D-코난-킨다이치 정도로 매겨두고 있습니다(민속탐정이 이 중 어디쯤에 놓여야 하는지는 너무 의견차가 커서..일단 제외)
적당한 때에 끝내줬다는 것만으로도 너버스가 최고인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hansang at 2004/06/17 14:36
산왕 : 너버스는 마지막 편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음에 관련 포스트나 한번 써 봐야 겠네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4/06/17 16:11
의외로 오래 연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Commented by 유로스 at 2004/06/17 17:00
가끔 해결방식에 약간 사기성이 있지만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더군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4/06/19 02:37
저는 김전일 코난 카케루 사이코매트러 에지 등에 연달아
데인 이후로 추리만화는 아예 안 보게 되었답니다 --.
Commented by hansang at 2004/06/19 11:59
rumic71 : 그러게요.... 저야 계속 되길 바라지만...
유로스 : 정통 퍼즐 미스터리의 한계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죠
벨제뷔트 : 이 작품은 추천할 만 합니다^^
Commented by leiness at 2004/06/20 19:20
Q.E.D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단 사정상 이쪽엔 10권대 초반까지 밖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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