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그리고 미라클 두산!
네, 전 골수 두산팬입니다. 원년부터 팬이니 이제 20여년이 넘어가 버리네요. (슈퍼스타 감사용 시대부터 팬이었죠)

사실 올시즌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감독도 바뀌고... 핵심선수도 2명이나 트레이드 되고... 그래도 계속 상위권 선두다툼을 벌이는 놀라운 끈질김과 집념!

물론 막판에 병역비리때문에 주전 유격수와 주전 중간계투까지 빠져버려서 위기가 닥쳐 결국 3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만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뚜껑을 열은 가을잔치! 알칸트라와 가을 사나이 안경현의 연타석 홈런 합작 10타점! 이라는 말도 안돼는 무지막지한 기록으로 서전을 제압해 버리네요. (위 사진에 두 사나이가 다 찍혀있습니다) 안경현은 예전 2000년도의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전승남인가 장문석 선수를 상대로 9회에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쳐 냈을 정도로 가을에 강한 사나이었지만 삼진왕 알칸트라의 변신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제 원조 가을 사나이 홍원기 선수만 부활하면 문제 없겠네요.

그래도 끝까지 8점차라는 점수차이를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기아의 선전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잠실 경기였기 때문에 오늘 2호선 타고 집에 갈 일이 좀 걱정이지만 기분은 최고네요.

파이팅 두산! 이번에도 우승! 아자아자아자!
by hansang | 2004/10/08 21:35 | 사나이라면 야구!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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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산왕 at 2004/10/08 21:59
우승은 삼성입니다 ^0^/
Commented by poirot at 2004/10/08 22:51
엘쥐 부진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ㅠㅠ
Commented by hansang at 2004/10/08 23:22
산왕 : 그럴리가요^0^
poirot : 이순철감독의 능력이 약간 의심되는 올해이긴 했지만 워낙 저력있는 선수가 많으니 곧 부활하겠죠.
Commented by rumic71 at 2004/10/09 00:45
저도 프로야구 창설 원년부터 두산 회원이었습니다.
Commented by hansang at 2004/10/09 22:39
rumic71 : 역시! 야구볼줄 아시는군요! ^^
Commented by choi at 2004/10/11 17:34
그래서 두산(OB) 아닌가?
Commented by hansang at 2004/10/11 18:15
choi : 앗! 장혁브라더 오랫만이시네요^^ 요새 정말 야구 볼 맛 나더군요.
Commented by 칸트 at 2004/10/12 08:56
나도 삼성을 응원했지만 김응룡 이후의 삼성은 삼성이 아닌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렇지만 팀이 중요한가? 플레이어와 감독이 중요한가 하는 문제는 어려운 문제. 대부분은 팀을 더 중요시 하는 것 같지만 내 경우는 플레이어와 감독이 더 중요하지. 다만 이런 경우 응원하는 팀이 매번 바뀌어야 한다는 낭패가 T_T. 이번엔 현대 두산이 붙고 결론은 현대가 4:2 정도로 이긴다는 예상을 해보는데.. 야구 토토나 긁어볼까나?
Commented by 칸트 at 2004/10/12 09:00
두산(OB)에 대해 또 한마디. 나도 OB 어린이 회원이었고, 80년대 말까지 OB를 응원했었지. 김형석 아저씨 뛸때 까지 었으니 80년대 말까지로 기억하는데. 그당시 OB 정말 허접이었지. 해도 해도 지고 또 지고, 그나마 쓸만한 친구들은 장호연, 김형석 이정도 뿐이었고. 계속 응원하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줄 알았기에 삼성으로 팀 변경. 뭐 그래도 나름대로 지조는 지켜 LG와 해태는 엄청나게 싫어 했음. 그러던 자체 두산(OB)는 90 초중반 부터 실력이 강해져 우승도 하고 그랬는데... 사실 요즘은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음. 싫어하는 감독인 김응룡이 감독이 되었으니. ^^;
Commented by hansang at 2004/10/12 10:51
칸트 : 음.. 코리안 시리즈는 누가 올라가도 박빙의 승부가 되겠죠. 저도 김응룡 감독은 싫어하지만 선수 장악력.. 같은 것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삼성도 예전에는 굉장히 싫어했는데 오히려 이승엽, 마해영 등이 빠져나간 지금이 차라리 괜찮은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홀대하는 나쁜 버릇만 고친다면 더욱 좋겠죠. 그리고 80년대말의 암흑기를 거쳐서 90년대 초에 김형석, 김상호, 김상진, 김경원, 권명철, 최일언 등의 스타가 등장했는데 이제부터라도 두산을 응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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