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일본의 무술시합이 열리며 중국의 대표는 소림사의 "검성" 보청운이, 일본측 대표로는 "신음류"의 미야모토가 선발된다. 하지만 이 시합의 이면에는 중국의 무술을 입수하여 중원 무림을 삼키려는 일본 장군(쇼군)의 음모가 얽혀 있다. 일본의 고웅대사는 시합을 주관하는 하후 산장의 장주와 결탁하여 음모를 진행시켜 나간다. 하지만 하후 장주의 딸인 하후승남의 죽음을 각오한 변심 (보청운에게 반한 듯 한...)으로 음모를 알아챈 보청운과 미야모토는 고웅대사를 처단하며, 소림사로 돌아가려는 보청운에게 미야모토가 시합을 청하여 결국 둘만의 시합을 마지막에 벌이게 되는데.... 정소동 감독의 데뷰작이라고 합니다. 요사이 볼만한 영화가 없어 고전 홍콩 영화를 구해서 보고 있는 와중에 건진(?) 작품입니다. 감독의 이름에서부터 강력한 포스가 느껴지듯이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액션" 장면입니다. 초 / 중반부까지는 멋지기는 하지만 그다지 기교 없이 (닌자들이 몰려 나오는 장면을 제외한다면) 다소 평이하게 진행되지만 주요 캐릭터였던 하후승남이 죽은 후 부터 후반 막판에 몰아치는 숨쉴틈 없는 액션은 데뷰작임에도 불구하고 정소동의 역량을 잘 보여줍니다. 보청운과 대사의 대결 장면에서 고웅 대사의 목이 잘려 나가며 나무에 꽂힌다던가 사람의 몸이 두동강 나며 잘려나가는 등 하드고어적인 장면이 속출하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합"역시 모자람이 없어 긴장감이 넘칩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의 미야모토와 보청운의 대결! 바닷가 절벽이라는 천혜의 배경을 무대로 펼쳐집니다.(부산 태종대에서 촬영했다고 하는군요) 항상 고수들끼리의 승부는 단 일격에 결정이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라서 그런지 땅을 가르고 하늘을 나르는 무공을 .(비록 와이어가 너무 티나긴 하지만)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결국 두 명의 주인공이 결국 피떡이 되며 미야모토는 죽고 보청운은 거의 폐인이 되는 엔딩은 비장함과 더불어 허무함을 전해줍니다. 특기할 점은 일본 신음류 최강 무사 (1000명중에 가려 뽑았다는)로 등장하는 미야모토의 카리스마입니다. 생긴것도 마음에 들지만 "시합은 생사를 가려야 한다!"라는 정신이나 결투에서 보청운을 칼로 한번 찌르고 절벽에서 추락하지만 자신을 보청운이 구해주자 다시 결투를 재개하며 자신의 몸도 칼로 찌른다거나 결투에서 패한 후에 쓰러져 죽지 않기 위해 자신의 발등을 칼로 꿰고 죽어가는 장면에서의 미야모토의 카리스마(!)는 최강입니다. 거의 메인 이벤터 급이네요. 역대 홍콩 영화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할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내용은 무협지에서 흔히 반복되는 소재라 할 수 있는 "비무대회"를 소재로 하여 그 뒤에서 벌어지는 암투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신선함이 떨어지고 미야모토가 단지 승부를 위해 장군의 명령을 우습게 여긴다던가 납치된 무림인들의 결말이 미흡하게 그려지는 등 이야기 전개도 약간 어설픈 수준이지만 주인공 중 한명인 미야모토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색다른 액션 장면 덕에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마초 근성이 강하고 허술한 영화일 수도 있지만 저는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입수했지만 정식 DVD도 출시된 모양이니 한번 구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PS : 주연배우 중 "서소강"은 요새도 왕성히 활약하는 꽤나 유명한 배우인 듯 한데 잘 모르니 패스. 단 요사이 무술 감독으로 더 유명한 한국 배우 "왕호"가 깜짝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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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phemia : 평을 정확..
by hansang at 06/30 앗, 이걸 읽으셨군요. .. by euphemia at 06/30 marlowe : 지금 보니 그.. by hansang at 06/14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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