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프로야구
2008/05/01   프로야구 4월 결산
2007/10/24   코리안 시리즈 2차전 - 두산 2연승 [2]
프로야구 4월 결산
현재 순위대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걍 재미로 짧게^^

1위 SK : 트리플A에 메이저리그 팀이 있는 격이랄까... 초반에는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지만 최근의 파워는 무시무시하더군요. 백업 선수층도 두꺼운 만큼 올해도 좋은 성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위 롯데 : 로이스터 매직이 먹히기는 했지만 역시 마무리 불안은 여전하며 선발진도 손민한 - 이용훈 선수를 제외하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타력으로 불안한 투수력을 만회하는 모습이 언제까지 먹힐 수 있을까요? 투수진의 안정화가 급선무로 보입니다. 곧 올라올 최대성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클 것 같네요.

3위 한화 : 그야말로 뻥야구가 뭔지 보여주는 요즈음이네요. 용병 타자를 뽑는 솜씨는 정말 발군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뻥야구는 언젠가는 하강곡선을 그릴 날이 올텐데 그것을 커버할 만한 투수력은 좀 암울해 보이긴합니다. 류현진 선수도 예전 모습은 아닌것 같아 보이거든요. 최근 잘나가는 양첸민 양훈 선수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냐가 관건이겠습니다.

4위 삼성 : 기대하지 않은 신인 타자들이 터지면서 4위에 턱걸이하고 있습니다. 2군으로 내려간 심정수 선수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눈에 뜨이지만 역시 선동렬 감독의 지키는 야구는 본전, 5할 승부는 하는 느낌이 드네요. 딱히 좋지는 않지만 더 떨어질 것 같지도 않은 4강 후보로 보입니다.

5위 우리 :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성적을 보여줘서 깜짝 놀라게 했던 우리 담배의 4월이었습니다. 역시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가는 법이죠. 다 이긴 경기를 수차례 말아먹은 이른바 "광환매직" 만 아니었다면 3위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을텐데 아쉽군요. 김수경 선수의 복귀로 선발진이 안정을 찾고 이현승 선수 등이 불펜 쪽을 맡아준다면, 그리고 마무리가 누가 올라오건 확실한 선수가 정해진다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6위 두산 : 감독이 동계훈련동안 팀을 비운 티가 너무 납니다. 두산의 강점인 탄탄한 수비력이 붕괴된 느낌을 줄 뿐더러 선수 기용 역시 아직까지는 "실험" 에 가까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니까요. 혜성처럼 등장한 마동탁 김현수 선수의 크레이지 모드는 반갑지만 그 외의 선수들의 부진 역시 한심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나마 김동주 선수나 채상병 선수나 풀타임을 뛰었을 때의 결과가 지금 성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 하나 정도가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솔직히 안쌤의 복귀는 케미스트리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성적면으로 큰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7위 LG : 그야말로 투수진이 붕괴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4월의 LG였습니다. 최동수 선수는 늦깎이의 전형을 보여주며 분전하고 있고 이대형 선수도 나름 활약해 주고 있지만 에이스 박명환 선수, 용병 브라운 선수, 마무리 우규민 선수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투수진은 답이 안나오네요. 봉준근 선수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 주었기에 망정이지... 그래도 최근 몇차례의 역전승 덕에 분위기도 괜찮고 사실 더 나빠질 것은 없으니 5월에는 좀 더 좋아지리라 생각되긴 합니다.

8위 기아 : 이거 참... 착한 두산이 아니었다면 삼미 슈퍼스타즈의 승률 기록을 갱신할 것 같은 페이스를 보여줬습니다. 투타의 엇박자가 너무나 심하고 전체 구단 중 용병의 활용도가 가장 미흡한 팀이기도 하지만 이름값을 해주지 못하는 주전 선수들 문제도 크죠. 메이저리거 호세 리마도 2군행, 메이저리거 최희섭의 가공할 폭풍 삼진 등... 그나마 바닥에 있던 기아를 떠받히던 윤석민, 장성호, 이현곤, 이용규 선수의 분전이 눈물겹습니다. 도대체 한기주 선수가 왜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감독의 권한이고.... 김상훈 선수의 복귀 때까지는 험난한 행보가 예상됩니다.
by hansang | 2008/05/01 00:27 | 사나이라면 야구! | 트랙백
코리안 시리즈 2차전 - 두산 2연승
어제 경기 때문에 SK는 두산을 비롯한 다른 7개구단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죠. 때문에 오늘 경기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근우가 그대로 유격수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은 대체 무슨 생각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뭐 어제 오늘 타격에서 정근우가 완전 발렸으니 잠실에서부터는 나주환 선수로 바뀌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어쨌건 저쨌건 오늘 경기는 랜들 선수 대 채병룡 선수의 매치업이라 솔직히 두산팬이기는 하지만 SK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랜들 선수가 올 시즌 후반기 부터는 쭉 좋지 않은 모습이었고 채병룡 선수는 현재 국내 투수 중에서는 가히 탑 클래스로 꼽힐 정도로 무게있는 직구와 정교한 컨트롤을 지닌 에이스 급 투수였으니까요.

하지만 미라클 두산은 걱정했던 랜들 선수가 1회 홈런 이후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주고 고영민 선수의 동점 투런 홈런, 그리고 채상병 선수의 역전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합니다. 랜들 선수 역시 5회 불의의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채병룡 선수와 5이닝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에서 어느정도 2선발로서의 역할을 다 해 주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운명의 6회! 고영민 선수의 안타 이후 김동주 선수의 몸에 맞는 볼에서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집니다. 사실 실투라 볼 수 있는, 고의성은 없는 볼이었지만 안경현 선수의 몸에 맞는 볼 이후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진 두산 선수단, 그 중에서도 최고참급인 김동주 선수가 당연해 보이는 항의를 하면서 사태가 시작되고 결국 별다른 불상사 없이 무마되긴 했지만 채병룡 선수의 멘탈에 이상이 왔는지 2사 이후 결국 오늘의 MVP, 오늘의 히어로 이대수 선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게임이 두산에게 기울어 졌죠. 그나마 2점 차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오늘 타격감이 괜찮았던 채상병 선수에게 마저 2루타를 허용하면서 채병룡 선수는 강판되고 맙니다.

물론 SK의 불펜의 힘이 강하고 4이닝에 3점이면 따라잡을 수 없는 점수차는 절대 아니지만 그동한 힘을 비축한 루키 임태훈 선수의 볼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게임이 끝나버리고 말았네요.

두산은 일단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함으로 인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1루수 안경현 선수의 시즌 아웃이라는 가슴아픈 소식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장원진 선수를 중용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스위치 히터이니 만큼 찬스에서 SK 불펜의 움직임도 바빠질 테고 어떤 결정적 순간이 오면 타격감은 비록 좋지 않지만 한방은 있는 최준석 선수와 교체하는 작전이 좋아 보입니다. 어쨌건 기대하지 않은 2연승으로 두산은 카드가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불펜을 아낀 것도 수확이고요. 사실 믿을만한 투수가 별로 없기에 본의아니게 등판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김명제 선수가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3경기 마저 잡는다면 금민철 선수나 김상현 선수, 혹은 이승학 선수를 선발 기용해서 최대 2이닝 정도를 나머지 불펜으로 돌려막는 운영을 한 다음, 혹 패배하게 된다면 다음날 보다 힘을 비축한 리오스 선수를 5번째 게임에 등판시켜 게임을 마무리 하는 전략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하여간 김명제 선수 경기마저 이긴다면 리오스 선수를 정말 꼭 이겨야 하는 게임! 에 등판시키고 랜들-임태훈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가동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반면 SK는 2연패라는 최악의 상황, 그것도 리오스 - 임태훈 선수의 벽을 절대 넘을 수 없다는 절망적인 결과와 더불어 야구 팬들의 욕까지 한몸에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정근우의 어제 플레이는 물론이고 오늘 조동화의 플레이 역시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격투기였기 때문이죠. 잠실에서 어제 오늘 두 똘아이의 플레이를 전광판에서 계속 틀어주었으면 합니다. 어제 오늘 두 똘아이의 플레이는 욕을 먹어도 싼 플레이였으니까요.
by hansang | 2007/10/24 00:21 | 사나이라면 야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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